일상 남기기 3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존재 김행복. 사랑해 행복아♥

오랜만에 행복이와 아침 산책을 했다. 아침 일찍 나가는게 저녁보다 덜 더운듯해서 도전해봤는데 갈수록 해가 쨍쨍해져서 1시간 밖에 못하고 돌아왔다. 행복이와 가족이 된지도 6년이다. 세월 참 빠르다. 나만 어른이 되고 행복이는 여전히 애기다. 매일매일 귀여움을 갱신하는 그녀. 사진 찍는거 정말 싫어한다. 얼굴 피하기 바쁜 김행복. 이쁘지말던지. 집에 가자고 해도 밖이 좋은지 헥헥 거리면서도 얼굴은 웃고 있다. 그 모습이 너무 예쁘면서도 항상 미안하다. 행복이에게 받은거에비해 사랑을 못준 것 같고, 더 일찍 행복이의 모든 순간들을 기록해놀걸 하는 죄책감 때문이다. 행복이는 사람이다. 어쩔때는 사람보다 더 사람같다. 슬플때 같이 있어주고 아플때 걱정해주고 위험할땐 지켜주려한다. 우리 가족 마음을 항상 보살핀다..

일상 남기기 2021.07.30

한밤중 드라이브 / 천안삼거리 휴게소 들리기

우리 커플은 맘스터치 커플이다. 각자 매장 하나씩 운영중이다. 맘스터치에 대한 모든것 하나하나 포스팅 예정이다. 짝꿍씨가 가게에 볼일이 있어서 다녀와야했는데 나도 데려가줬다. 짝꿍네 매장은 집에서 1시간거리에 있어서 드라이브하기 딱좋다. 자주자주 데려가주세욤. 🥰 여행을 언제 가봤는지 기억도 안난다. 그냥 고속도로 달린다는 자체가 나한텐 여행이였다. 오는길에 휴게소도 들리기로 했다. 오예오예 아주 신이났음. 도로만 달리는건데 왜이렇게 기분이 좋은거야. 이렇게 멀리나와본지가 너무 오랜만이라 가는내내 혼자 조잘조잘 거림. 자주 못봐서 만날때마다 할말을 모아놓고 다 쏟아부어야한다. 그래도 꼭 못한 말들이 남아있어서 메모장에 적어 놓는 수준.🤣 이것저것 말하고 서로 삐졌다가 풀었다가 사이좋았다가 그렇게 짝꿍 가..

일상 남기기 2021.07.14

동생들과 뒷산 산책하기. 참 행복하다.

정말 오랜만에 맞이한 꿀같은 휴일. 동생들과 동네 뒷산으로 놀러 갔다. 오랜만에 마시는 풀냄새, 선선하게 부는 바람, 내리쬐는 햇볕까지 모든 게 너무 딱 내 맘에 들어서 걷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발샷도 찍어봤다. 흙 밟는데 왜 이리 좋은지 맨날 시멘트에 익숙해진 발도 편안한가 보다. 자연이 좋아지면 나이 먹어가는 거라고 했는데 나 진짜 나이 먹었구나 생각했다. 옛날에는 무조건 도시였고 무조건 서울이었는데 이제는 왜 이렇게 초록색이 좋고 시끄러운 게 싫은 건지.. 일만 하다가 여유롭게 산걷고 있으니 아무 생각도 안 들고 마음이 편안했다. 동생이 찍어준 우리둘 엉덩이 씰룩거리는게 닮았다며 ㅎㅎ 행복이한테 물어보고 싶다. 언제까지 사랑스러워질 작정인지? 너는 날이 갈수록 천사가 되는구나. 소중해라. ..

일상 남기기 2021.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