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동생 1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존재 김행복. 사랑해 행복아♥

오랜만에 행복이와 아침 산책을 했다. 아침 일찍 나가는게 저녁보다 덜 더운듯해서 도전해봤는데 갈수록 해가 쨍쨍해져서 1시간 밖에 못하고 돌아왔다. 행복이와 가족이 된지도 6년이다. 세월 참 빠르다. 나만 어른이 되고 행복이는 여전히 애기다. 매일매일 귀여움을 갱신하는 그녀. 사진 찍는거 정말 싫어한다. 얼굴 피하기 바쁜 김행복. 이쁘지말던지. 집에 가자고 해도 밖이 좋은지 헥헥 거리면서도 얼굴은 웃고 있다. 그 모습이 너무 예쁘면서도 항상 미안하다. 행복이에게 받은거에비해 사랑을 못준 것 같고, 더 일찍 행복이의 모든 순간들을 기록해놀걸 하는 죄책감 때문이다. 행복이는 사람이다. 어쩔때는 사람보다 더 사람같다. 슬플때 같이 있어주고 아플때 걱정해주고 위험할땐 지켜주려한다. 우리 가족 마음을 항상 보살핀다..

일상 남기기 2021.07.30